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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책]치유일기 230806 사실 아픈 사람은 절망적인 감정이 크다보니 책 초반은 우울감, 절망감이 많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그래도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건, 한장 한장 넘길수록 건강해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파서 다녔던 병원, 잘자기 위해 걸었던 산책, 명상, 내 몸을 더 알기 위해 다녔던 대학원 등등 저자는 본인의 건강을 위해 많은 것을 시도하고 건강해졌다.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한 부분은 대단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이 모든 노력과 과정이 치유에 필요한 과정이었음을 깨닫는 부분이 좋았다. 이전에 올렸던 "이완반응"이라는 책을 읽으면서도 느낀거지만 약과 수술만으로는 치유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처럼 노력한 모든 과정이 치유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 나도 얼추 .. 더보기
[책]지금, 행복하고 싶어 230801 "내일만 바라보다 오늘을 놓치는 나에게 건네는 말" 표지 한 귀퉁이에 적힌 저 문구가 제목보다 더 맘에 들었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이상...다들 대입을 위해 빠르면 유치원때부터 달리기를 시작하지 않는가. 영어유치원에서 일하면서 느낀 점이지만 일반 유치원을 다니는 아이들과 영어유치원을 다니는 아이들은 체격부터 다르다. 그게 물론 공부가 100%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확연히 느껴지는 차이를 느낄 때면 많이 안쓰럽다. 청소년들도 마찬가지다.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과정에 자신들을 끼워맞추고 거기에서 이탈되면 마치 세상이 무너지는 것처럼, 마치 "이 길 하나야! 무조건 여기로 가야해!"하는 어른들의 강요에 의해 안쓰럽게 버티는 모습을 보면 세상이 맞게 돌아가는건지 의문이다. 나도 청소년 시절이 있었지만... 더보기
[책]이완반응 230726 아파본 사람은 건강에 관심이 많다. 특히 나처럼 만성질환의 경우는 더더욱. 50대에 당뇨같은 만성질환이 생겨도 우울한데 20대에 만성질환이니...그 좌절감이 클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좌절만 하는 것보다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고민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것도 알기 때문에 이런 치유와 관련된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나같은 경우는 자궁내막증도 있고, 골반근육수축이 심하다보니 다니는 산부인과에서도 명상을 추천해줬었다. 사실 명상이 효과가 있을까-하면서 시도하지 않고 있었는데, 우연히 맘에 드는 책을 발견하여 명상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였다. 의대를 다니고 있는 동생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을만큼 "현 의사들이 고쳐야할 점/ 앞으로 의사갈 될 사람들이 알아둬야할 자세/ 앞으로의 비전.. 더보기
[책]업무스킬을 키우는 독서법230723 가벼운 책을 좋아한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책을 원래 좋아하던 사람이 아니다보니 내용보다는 아직은 외형 위주로 책을 고르게 된다;; 그렇지만 디자인을 전공했던 사람으로서 책 표지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무리 재미없는 책도 표지를 잘 뽑으면 한번쯤은 더 손이 가지 않겠는가? 물론 내용도 좋고 표지도 예쁘고 종이재질이나 글씨체, 줄간격 이런 것들까지 모두 완벽한 책이라면 좋겠지만,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다 보면....종이 한면에 여백도 별로 없고 읽기도 힘들정도로 빽빽하게 글씨가 많고 도저히 들고 볼 수 무게의 책들을 볼때면 참 안타깝다...이것은 디자이너의 마음인가...? 아무튼 책은 내용만 중요한 것이 아닌데...누가 저리 못생기게 만들었는지ㅠㅜㅠ 외형적인 면을 고려하며 책을 고르다보니 대체적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