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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후기

[난소기형종에서 자궁내막증까지] 드디어 피주머니 안녕~ ※ 제가 전달하고 싶은 부분은 밑줄 또는 형광펜으로 강조해두었습니다 ※ 수술 앞두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글씨가 흐린색인 부분은 안읽으셔도 되는 부분입니다. 수술당일날은 수술받고 둘째날은 링거줄도 뺐고 밥도 먹었고 드디어 피주머니를 뺄 수 있었다!! 핳 세상에 드디어 근데 수술 전부터 소변줄이랑 피주머니 뺄때 아프다는 글을 봐서 완전 ㅎㄷㄷ떨고 있었다. 아프면 어떡하지ㅠㅜㅠㅜ 문제는 간호사님한테 빼달라고 얘기했는데 교수님도 허락한거라서 "알겠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이걸 뺄 수 있는 간호사님? 인턴분?아 잘 모르겠다 아무튼 할 수 있는 사람이 오는데 한..30분? 걸린 것 같다. 환자가 많고 바쁜건 알겠지만.... 4인실이다 보니 할머니 한분이 계셔서 8시부터 불이 꺼진 병실이라 내 침대칸.. 더보기
[난소기형종에서 자궁내막증까지] 예전 몸 같지 않구나 ※ 제가 전달하고 싶은 부분은 밑줄 또는 형광펜으로 강조해두었습니다 ※ 수술 앞두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글씨가 흐린색인 부분은 안읽으셔도 되는 부분입니다. 사실 이 제목을 퇴원 전 글로 쓰기는 이른감이 있지만 수술을 앞두신 분들께 얘기하고 싶은 부분이기도 해서 빨리 적기로 했다. 나는 수술만 하면 다 끝날 줄 알았기 때문에 3월에 첫 외래보고 4월에 수술한 경우다. 대부분 2달이면 회복하고, 퇴사를 못하는 분들의 경우 빠르면 2주 만에 일하러 가는 경우도 많이 봤다. 그래서 우습게 봤다. 의사도 쉬운 수술이라고 했기 때문에 더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젊음을 이유로 당연히 빨리 회복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수술에 쉬운 수술은 없다. 아픔은 개인의 영역이기 때문에 함부로 그 사람.. 더보기
[난소기형종에서 자궁내막증까지] 링거 빼주세요. ※ 제가 전달하고 싶은 부분은 밑줄 또는 형광펜으로 강조해두었습니다 ※ 수술 앞두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글씨가 흐린색인 부분은 안읽으셔도 되는 부분입니다. 병원에서의 하루가 지나고 양쪽 손을 보니 링거 맞는 쪽 손이 안맞은 손보다 더 부어있었다. 이럴때는 그냥 냅두면 안되고 간호사에게 얘기를 해야한다. 그래서 뺴달라고 했다. 새로 또 꽂을까봐 걱정했는데 그러진 않더라. 내몸에 달려있는 피주머니랑 링거줄이 너무 거슬렸는데 둘 중 한가지라도 없어지니 너무 좋았다. 근데 링거를 빼고나니 체크할게 없어서인지 간호사가 한번을 안 와보더라... 그리고 전날 하루동안 맞은 링거액 때문인지 계속 설사를 해서 너무 힘들었다ㅠㅜㅠ 혹시 수술 후 먹는 약 중에 복부에 힘을 덜 주려고 변을 무르게 하는 약이.. 더보기
[난소기형종에서 자궁내막증까지] 집에 가고 싶다. ※ 제가 전달하고 싶은 부분은 밑줄 또는 형광펜으로 강조해두었습니다 ※ 수술 앞두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글씨가 흐린색인 부분은 안읽으셔도 되는 부분입니다. 잠이 안와서 찍었던 사진이다. 몸은 불편한데 공간도 불편하고 하루종일 누워있다보니 밤에도 안졸리고 밥도 안먹는데 링거로 맞고 있는게 포도당인가? 뭔지도 모른다. 링거 성분까지 설명해주지 않는다. 아무튼 배도 안고프고. 내가 수술받는 동안 엄마는 내가 2박3일동안 우리가 쓸 병실을 배정받고 수술전에 벗어둔 내 옷과 짐을 병실로 옮긴 것 같다. 보호자 대기실에서 엄마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내몸이 더 아프니까 엄마가 어떤 기분일지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근데 수술받고 와서 바로 맞은편에 계신 보호자분이 "왜 아프고 그래 엄마 속상하게"라고.. 더보기
[난소기형종에서 자궁내막증까지] 수술이 끝나고 ※ 제가 전달하고 싶은 부분은 밑줄 또는 형광펜으로 강조해두었습니다 ※ 수술 앞두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글씨가 흐린색인 부분은 안읽으셔도 되는 부분입니다. 알싸한 아랫배 통증에 눈을 떴을 때. 아 끝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술 후기 중에 깨어나면 '악'소리 나게 아프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그냥 얼굴을 찡그리는 정도였다. 근데 점점 아픔이 크게 느껴졌다. 옆에서 어떤 아저씨가 고통의 신음소리를 내는 소리가 들렸다. 같은 시간에 수술 들어갔던 아저씨같은데 많이 아픈가보다. 수술실은 춥다는 말을 들어보았다. 수술대 누웠을때는 몰랐는데 수술 받고 나온 대기실(?)도 너무 추웠다. 너무 추워서 절로 "추워"라는 말을 하고 있었다.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지만 다행히도 내 입모양을 보신 직원분이 .. 더보기